웰컴금융그룹(회장 손종주)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방정환장학금’ 사업을 15년째 이어가며, 누적 장학생 6000여 명을 배출했다. 그룹은 장학사업의 외연을 넓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고객 자녀에게까지 지원을 확대하며 ‘포용적 나눔 경영’ 행보를 강화했다.
웰컴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가족재단 아트홀봄에서 ‘제30기 웰컴금융그룹 방정환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웰컴금융그룹과 한국방정환재단 관계자, 장학생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수에서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343명의 장학생이 새롭게 선발됐다. 2011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누적 장학생 수는 6345명에 달하며, 지급된 장학금 규모는 96억 원을 넘어섰다.
웰컴금융그룹은 매년 2회 장학생을 선발하며, 고객 및 자녀의 학업 성취도와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해 의미를 더했다. 미얀마 출신 장학생 자우 묘 윈(Zaw Myo Win·30) 씨는 “전쟁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은 미얀마 아이들을 떠올리며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여식에선 지난 15년간 장학위원회를 이끌어온 김정자 장학위원장의 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기 출범부터 방정환장학금 운영에 힘써왔으며, 이날 자리에서 그룹 관계자와 장학생들로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방정환장학금은 웰컴금융그룹 임직원의 급여 일부와 회사 지원금을 매칭해 조성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30번째 방정환장학생을 선발하며 외국인 고객까지 장학사업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희망의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