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63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314억 원) 대비 14%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6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202억 원)보다 5.1%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영업수익(1조5625억 원) 중 비이자수익은 562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315억원)에 비해 30.4% 증가했다.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다.
다만, 이자수익은 시장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204억 원)보다 2.0% 감소한 9999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도 전 분기 대비 0.17%포인트(p) 줄어든 1.92%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과 동일한 0.52%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8.3% 늘어난 153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고객 수는 2586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990만명을 기록했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63조7000억원, 여신 잔액은 4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임통장은 출시 7년 만에 이용자 수 1200만명을 돌파했다. 잔액은 1년 만에 2조원 이상 늘어나 10조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2027년까지 3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총 수신 9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매분기 꾸준히 증가해 2분기 말 기준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4분기 중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해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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