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손해보험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55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환입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장기인보험 매출 증가와 보유채권 평가이익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24일 KB손보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581억원으로 전년 동기(5714억원) 대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보험이익은 5010억원으로 전년 동기(6960억원) 대비 28% 감소했으나, 투자이익은 2624억원으로 전년 동기(996억원) 163.5% 증가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올해 상생금융 차원의 보험료 인하와 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액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장기보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 금리하락 영향에 따른 구조화채권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투자수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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