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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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AIoT 전문기업 심플랫폼(대표 임대근·강태신, 444530)은 DB하이텍의 반도체 제조 공정에 자사 AI 플랫폼 ‘누비슨(nubison) AIoT’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16일 전했다.

심플랫폼에 따르면 이번 확대 적용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DB하이텍 전체 제조 환경의 지능화를 실현하는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AX)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AI 자율제조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심플랫폼은 DB하이텍 일부 공정에 AI 기반 장비 이상 탐지 및 품질 이상 분류 기능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생산 수율 향상과 불량률 저감 등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AI 활용 영역을 제조 전반으로 확장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더 고도화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정 내 물리 데이터(압력, 온도, 전압 등) 분석을 통한 이상 탐지 범위 확대 및 예측 정확도 향상 ▲제품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불량 패턴 분류 고도화 ▲향후 IT 인프라 확장에 대비한 플랫폼 성능 최적화 등을 통해 처리 속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심플랫폼의 누비슨 AIoT 플랫폼은 공정 관리, 품질 분석, 운영 예측 등 핵심 업무 전반에 적용되어 DB하이텍의 제조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능화된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이번 사업은 반도체 분야에서 AI 기반 예지 정비 및 품질관리 모델의 실질적 효용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조 산업에도 AI를 접목해 제조 현장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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