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국내 유일 한일 공동 주관 골프대회 개막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한일 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유일한 대회로, 양국 대표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기대된다.

12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선 장타력이 강한 선수들이 참가해 주목된다. 국내에선 정찬민, 문지원, 박배종이 출전하며, 문지원은 드라이브 비거리 305야드를 기록한 신예다.

일본에선 모리야마 유키(314야드), 하타지 타카히로(312야드)가 출전해 한일 장타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승자와 포인트 선두들의 대결도 흥미롭다. KPGA에서 2승을 거둔 김민규와 JGTO 다승왕 이와타 히로시, 하타지 타카히로가 출전한다. 김백준과 쇼겐지 타츠노리 등 각 투어의 포인트 1위 선수들도 맞붙는다.

대회 전날에는 기부 챌린지 ‘성공하나 노바운드’가 진행돼 1,000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기부금은 안산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며, 하나금융그룹은 ESG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7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9명을 포함해 양국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골프를 통한 스포츠 교류와 함께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