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30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대비 각각 3억원, 6000만원 증액되며 대회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선수 함정우, 박상현, 김백준을 비롯해 JGTO 포인트 선두 쇼겐지 타츠노리, 통산 10승의 이마히라 슈고,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김백준과 쇼겐지, 함정우와 키노시타 료스케 간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하나금융은 컷 탈락 선수들에게도 7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연습장·통역·셔틀 등 다양한 편의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는 수도권 유일의 링크스 코스인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코스 내 '다이아코브'(사우스 5~7번홀)는 고난도 구간으로 전략적 플레이가 관건이다.

하나금융은 ESG 실천 일환으로 참가 선수들과 함께 최대 2억56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 ▲매칭 그랜트 ▲버디·이글 적립 ▲‘하나 별돌이 존’ 티샷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 고용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대회장에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문객에게는 선착순 대회 굿즈와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 스탬프 투어 이벤트가 제공된다. 골프 초보와 어린이를 위한 체험존, 푸드트럭, 무료 셔틀버스 등도 운영돼 골프 팬 외 일반 관람객의 유입도 기대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의 참가와 함께 ESG 실천, 지역 사회 기여, 갤러리 이벤트 등 종합적인 골프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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