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1호 행정명령이다.
행정명령이란 행정기관이 발하는 일반적인 지시나 명령으로, 법률이나 법률에 위임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율하기 위해 사용된다. 주로 행정기관 내부의 조직, 업무 처리, 절차 등을 규정하는 데 사용되며, 국민 일반에 대한 구속력은 없지만, 행정기관 내부에서는 효력을 가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트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뒤에도 취임사를 통해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 TF를 바로 가동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들이 사의를 표했다.
하지만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서이 중요하다”면서 “박성재 법무부장관을 제외한 모든 국무위원들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통화에서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소집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재난 및 치안, 재해 관련 안전 문제 대응을 위해 광역·기초 지방자치정부를 포함한 실무 책임자급 회의를 5일 오전 중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강유정 대변인은 “취임식 첫날 대통령실은 물리적 업무 불능 상태”라며 “업무 및 인적 인수인계는커녕 인터넷망과 종이, 연필조차 책상 위에 놓여있지 않았다”고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