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초단기 자금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KODEX 미국머니마켓 액티브 ETF’를 13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ETF는 미국 달러에 환전 없이 투자하는 효과를 제공하면서, 미국 초단기 국채 대비 높은 금리수익과 유동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의 대기성 자금 운용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당 ETF는 일반적인 재간접 방식이 아닌 현물 직접운용 방식을 채택해, 간접투자 구조에서 발생하는 중복 보수를 제거하고 총보수를 연 0.05%로 낮췄다.
상장가는 1달러 환율의 10배 수준인 약 1만3980원으로 책정돼, 투자자들은 ETF 1주만으로 약 10달러 보유와 유사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ETF 운용 수익은 월 단위 배당금으로 지급되며, 미국 머니마켓 투자에서 발생하는 일별 금리가 매달 배당 형태로 분배된다. 이로 인해 ETF 1주의 가격은 배당 이후 다시 10달러(환율 기준) 수준으로 조정되는 구조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최근 20년간 평균 약 18% 비중을 머니마켓에 투자하며 경기 변동에 대비한 안정적 유동성 운용 전략을 유지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ETF가 머니마켓 수요에 대응하는 새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머니마켓 액티브 ETF는 현금성 유동자산을 보유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버크셔 해서웨이도 자산의 10~30%를 머니마켓에 할당해온 만큼, 시장 대응 유연성을 위한 전략적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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