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사옥.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사옥. 사진=신한금융그룹

은행권이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8일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등이 참석해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 현장을 점검했다.

소상공인 차주들은 ▲연체 전 차주에게 장기분할이나 금리감면 등 채무조정을 돕는 ‘소상공인119Plus’ ▲폐업(예정)자에 3% 수준의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지원하는 ‘폐업지원대환대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이행 중인 성실 상환자에게 추가로 2000만원을 대출해주는 ‘햇살론119’ 등을 지난달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 및 시중은행들과 함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소상공인 119plus ▲폐업지원대환대출 ▲햇살론119 ▲은행권 컨설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은행권 공동 사업을 시행했다.

나아가 7월에는 은행권에서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의 보증·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성장촉진’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영업점 직원이 프로그램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소상공인 상담에 어려움이 발생하거나 소상공인분들께서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은행권의 교육과 홍보를 당부했다.

진 회장은 “은행권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게는 희망의 전환점이 되고 폐업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든든한 재기의 발판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신한은 금리감면, 상환기간조정, 각종 맞춤형 컨설팅 등 보다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금융지원을 통해 전국의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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