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저축은행이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강남 사옥. 사진=파이낸셜투데이
하나저축은행이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강남 사옥. 사진=파이낸셜투데이

하나저축은행이 지난달 디지털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저축은행’에 국내 악성앱 피싱방지 솔루션 점유율 1위인 에버스핀의 ‘페이크파인더’를 적용했다고 22일 전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이번 조치를 통해 “스마트뱅킹의 원격제어 및 악성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자사의 악성 앱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사용 중이던 보안 솔루션의 블랙리스트(Black-List) 방식을 에버스핀의 화이트리스트(White-List) 방식으로 변경, 운영의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페이크파인더는 피싱 범죄자들이 배포하는 악성 앱은 한 번 사용하고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기인해, 신규 악성 앱을 탐지하고자 개발된 서비스다. 

전 세계 앱 마켓의 정상 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개발된 페이크파인더는 악성 앱을 정상 앱과 비교하고,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악성 행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검증된 악성앱 탐지 기능뿐 아니라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원격제어 앱 실행 탐지 기능에서 페이크파인더가 가장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의 연동 편의성뿐 아니라 운영의 효율성까지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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