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준호)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454억원을 내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잠정) 기준 영업손실 755억원, 당기순손실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중소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에서 수익확대에 어려움이 있었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연간 456억원의 대손충당금이 반영돼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채권 매각 및 상환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고, 공사 착공 전 이뤄지는 PF대출인 브릿지론 익스포져가 급감함에 따라 향후 부실위험은 큰 폭으로 줄였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PF 자산 회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영업도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봐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 [인사] 다올투자증권
- [뱅크리더탐구]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 유동성 안정화·디지털 경쟁력↑
- 부동산 PF 비중 큰 증권사,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
- 다올투자증권, 연 4.09% 신용·대출 우대금리 이벤트
- SK증권, 부동산 PF 침체 속 '채권자본시장' 부문 강화
-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 “회사, 경영에 집중토록 주주제안 않겠다”
- 한신평 “한투·KB 등 대형증권사 영업순수익, 전년比 개선”
- 다올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임재택 후보 추천
-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재선임
- 다올운용, ‘다올글로벌트렌드스나이퍼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 다올투자증권, ‘연 3%대’ 신용·대출 우대금리 이벤트
키워드
#다올투자증권
한경석 기자
hanks3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