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브릿지’는 ‘기업들과 사회를 연결하는 브릿지(다리)가 되자’란 의미를 담은 상생·협력 프로젝트다. 기업의 문화 나눔 활동뿐 아니라 사회공헌, 공익, 기부 활동 등을 다룬다. 아울러 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활약상도 적극 조명한다. <파이낸셜투데이>가 ‘함께 사는 세상’을 지향점 삼아 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따뜻한 여정을 시작한다. -편집자 주-
KB라이프 재단법인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재단의 공익사업 중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캠페인은 대표적 생명 나눔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기증희망자가 동참하도록 지원하고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다.
◆ 재단 창립과 함께 조혈세포 기증 활성화 캠페인 시작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은 재단의 창립 기념사업으로, 2007년 전사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첫 해 KB라이프는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자선마라톤 대회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행사를 열었다. 이날 712명의 기증희망자가 나와 국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기증 확대를 위해 보험료를 내지 않는 디엔비(Donor Needs Benefit) 특약 상품을 출시했다. 이 특약은 세포 기증자가 조혈모세포 기증 수술을 받으면 200만원을 한도로 주계약 보험금액의 1%를 지급한다.
2020년부턴 인식개선 걷기 캠페인을 통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대학생 서포터즈인 ‘조혈모프렌즈’를 2022년부터 운영,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홍보부스를 설치해 희망자 등록을 독려하는 활동을 펼쳤다.
◆ 임직원 1300여명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
‘어머니 세포’라는 의미의 조혈모세포는 뼈 안의 골수, 태반, 탯줄 등에 있으며,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낸다. 또한, 자기 복제 성격이 있어 백혈병, 악성림프종과 같은 건강한 혈액을 만들지 못하는 환자에게 이식해 치료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형(HLA)이 일치해야 한다. 이 HLA가 일치할 확률은 부모와 자식 간 5%, 형제자매 간 25%, 타인 간에선 0.005%로 매우 희박하다. 여기에 최근 핵가족화로 혈연 간 일치자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가능한 많은 사람이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해야 일치자를 찾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6월 누적 기증희망자는 42만2093명, 이식 대기자 수는 7157명이다.
KB라이프와 KB라이프파트너스 직원 1300여명은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을 등록했고, 이 가운데 27명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성공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이뤘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