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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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대표는 지난해 자기자본수익률(ROE) 10% 이상 달성과 함께, 2030년까지 글로벌 세전이익 5000억 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글로벌 WM(자산관리)과 연금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IB(기업금융)·PI(자기자본투자)·Trading 수익을 강화하여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 레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축소됐던 글로벌 IB를 재정비, 투자 관점에서 미국·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 및 시장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사업과 연금 사업이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20여 년간 꾸준히 추진해 핵심 비즈니스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최근 자본시장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와 불완전 판매에 대해 “자본시장 종사자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객 보호와 신뢰 구축을 위한 윤리 경영을 약속했다.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시스템 기반 내부통제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고객 보호와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책임감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시장 확대, AI 도입, 장기 전략을 통해 혁신을 지속하며,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를 강화해 금융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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