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앞서 24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기업신용공여업무를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그밖에도 순자본비율 산정 시 기업 대출채권에 대한 특례(영업용순자본 차감 배제) 등을 적용 받을 수 있지만, 부동산금융 익스포져(위험노출액)에 따른 재무 변동성은 여전하기에 리스크 요인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한국신용평가 금융1실은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기업신용공여 등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 부담이 여전히 과중하기에 앞으로 사업 확대 과정에서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재무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의 종투사 추가 지정으로 인해 국내 증권사 중 종투사는 10개사가 됐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본규모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종투사로 지정된 대신증권은 기업신용공여 등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경우 사업경쟁력과 시장지위가 일정 부분 제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비우호적인 업황 하 기존에 진입한 종투사 간 경쟁 강도가 높은 상황이다. 선 진입한 9개의 종투사는 대신증권과 비교할 때 자본 규모가 크고, 기업금융, 인수금융(M&A) 시장 등에서 이미 일정 수준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한신평의 의견이다.
대신증권의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말 총자산은 16조3008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자기자본은 3조1181억원이며, 총자산이익률(ROA)은 1%로 전년 동기(1.6%) 대비 낮아진 상황이다.
특히, 부동산금융 익스포져에 따른 재무 변동성이 있는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현재 본업과 계열 전반을 포함해 국내외 부동산금융 익스포져의 양적, 질적 리스크가 경쟁사 대비 큰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평은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 부담이 여전히 과중한 상황이기에, 앞으로의 사업 확대 과정에서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재무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위험 인수 업무는 기회인 동시에 리스크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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