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화에어로 회장 겸직 밝힌 이후 첫 행보

(가운데)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보은사업장을 방문해 한화 글로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가운데)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보은사업장을 방문해 한화 글로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는 14일 김 회장이 보은사업장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세계 시장 개척 전략을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13일 분기 보고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한다고 밝힌 이후 첫 행보다.

이날 김 회장은 경영 현황과 전략을 보고 받은 뒤 “인공지능·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 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방명록엔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하기 위한 세계 전초 기지로 나갑시다”라고 적었다.

한화는 “보은사업장은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 공유도 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서 사용할 수 있는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화약 안전을 관리하는 스마트 통합 관제센터를 둘러본 뒤 “안전은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일말의 사고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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