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출입은행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전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EDCF 기후주류화(Climate Mainstreaming)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전했다. 

이 자리에는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사업타당성 조사 관련기업 등 ODA 분야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에 관심이 있는 60여개사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원조 차관을 제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수은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기금이다. 

세미나에서는 2025년 EDCF의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 전면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EDCF 기후변화대응 적용 절차 및 유의사항 설명과 EDCF 사업참여자의 다양한 의견 청취 및 전문가 초청강연 등이 진행됐다.

수은은 2021년부터 EDCF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적용 단계를 거쳐 2025년부터 모든 EDCF 사업의 타당성조사(F/S)에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관련 사항을 고려하기로 했다.

황기연 수은 상임이사는 “올해 ODA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EDCF 사업 성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은은 개도국들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EDCF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개발효과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개발전략과장은 “EDCF는 유상원조 규모의 양적 확대에 맞춰 각종 시범사업 운영 등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질적 고도화를 내실있게 추진해왔다”면서 “수원국과의 긴밀한 소통, 기후전문가 및 F/S 수행기업과의 충분한 협업을 통해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및 사업 발굴에 더욱 매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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