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며 자산운용사들이 치열한 경쟁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에 뒤질세라 다양한 ETF를 출시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3위 자리를 두고 앞다투던 KB자산운용을 제치고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올해 운용사별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총금액은 ▲미래에셋자산운용 6조 3078억원 ▲삼성자산운용 4조 3533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2조 2262억원 ▲KB자산운용 8887억원 ▲신한자산운용 7296억원이다. 이 중 한투운용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총금액은 3위에 해당한다.
여기에 지난달 말 기준 한투운용의 에이스 ETF의 순자산액은 전년 동기(5조9179억원) 대비 99.37% 증가한 11조798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4.89%) 대비 2.35%포인트 늘어난 7.24%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투운용이 KB운용 제치고 3위의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투운용은 자사의 에이스 ETF 성장 요인에 대해 ‘상품성’을 언급했다.
특히, 한투운용의 기상장 상품인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개인 순매수 3818억원) ▲글로벌반도체톱4 플러스 솔라액티브(개인 순매수 3818억원)▲한국거래소(KRX)금현물(개인 순매수1538억원)으로 한몫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한투운용은 올해 신규 상장 상품으로 ▲데일리타겟커버드콜 시리즈 3종(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미국빅테크7플러스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인도ETF 2종(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인도시장대표빅5그룹액티브) ▲글로벌인공지능(AI)맞춤형반도체 등을 내놨다.
한투운용이 올해 상장한 ETF의 수만 총 19개에 달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올해 회사의 ETF 순자산총액(AUM)이 많이 늘어났고, 특히 개인투자자의 순유입 규모가 높다”며 “올해엔 대부분 회사의 ETF 상품이 많이 출시 됐는데 이 중에서도 한투운용의 ETF 상품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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