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씽크프리, 23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해외 클라우드 공략 시동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씽크프리(THINKFREE)가 일본 벤처 캐피털 회사인 어코드 벤처스(Accord Ventures) 및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ATU 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맺고 2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씽크프리는 ‘씽크프리 오피스’ 등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을 주력으로 앞세운 한컴의 자회사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검색·질의응답 설루션 ‘리파인더(Refinder) AI’ 베타를 선보였고,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리파인더 AI는 기업이 사용하는 수많은 업무 플랫폼에 흩어진 방대한 데이터를 출처와 관계없이 한 곳에서 통합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AI 어시스턴트다.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슬랙 ▲노션 등 다양한 생산성 및 협업 플랫폼을 모두 연동하고 저장된 각종 데이터를 한 번에 찾아 요약해 주는 식이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씽크프리는 한컴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문서 기술과 AI를 결합해 고도화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라며 “일본 어코드 벤처스가 소개한 곳들을 포함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시리즈 A 투자를 받아, 급격히 성장하는 해외 클라우드·AI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