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지난달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의료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 활성화 목적으로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에 나섰다.
GLN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방한 외국인의 의료 수요와 의료기관에 맞춰 외국인 손님의 편의성을 증대 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향후 하나금융그룹의 외국인 손님 특화 금융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의료 관광객 전용 금융상품 개발 및 도입 ▲국내 의료기관 참여 및 해외 파트너사 협력 체계 구축 ▲외국인 의료 관광객 금융 편의성 제고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외에도 외국인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GLN은 2021년 7월 설립된 하나은행 자회사다.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N의 QR 결제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하나머니’, ‘토스’, ‘KB스타뱅킹’, ‘iM뱅크’, ‘K뱅크’ 등 다양한 앱에서 환전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GLN은 국내외 결제시장이 QR결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해외 주요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국가별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여행 필수 금융 서비스로 손꼽히고 있다.
김경호 GLN 인터내셔널 대표는 “국내 외국인 의료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의료비 납부에 따른 환전 절차, 카드결제 수수료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손님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