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사임 수순
엔에이치엔페이코(NHN PAYCO)는 티몬 등의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로 발생한 미회수 매출채권이 1300억원에 달한다고 27일 공시했다. 그중 약 102억원에 대해선 6월 말 기준으로 대손회계처리했다.
사측은 “미회수 매출채권에 대하여 다방면의 회수 노력을 기하고 있으나, 회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미회수채권은 3분기 실적에 추가적인 대손 금액으로 인식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NHN페이코의 미회수 채권 상당수는 해피머니상품권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지난 8월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기업회생 사건에서 NHN페이코의 미회수 채권 규모는 약 87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통해 NHN이 큰 손실을 본 만큼, 지난 7년간 NHN페이코를 이끌어온 정연훈 대표가 사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수순을 밟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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