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로 경제적 여건은 어려워지고, 저출생·고령화로 인구구조는 변화하고 있다. 국내 보험산업은 저성장에 봉착했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 영역 구분도 흐릿해졌다. 보험업계는 각자의 방법으로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파이낸셜투데이는 생명보험사들의 신사업 전략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AIA생명이 앱 ‘AIA 바이탈리티(vitality)’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누리도록 한다는 취지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 ‘바이탈리티’로 헬스·웰니스 제공
고객들의 질병 예방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는 보험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손꼽는 사업 중 하나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생활 환경의 변화로 건강 관리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보험사들도 이에 발맞춰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AIA생명도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일찌감치 헬스케어 서비스 선보였다. 2018년 출시한 ‘AIA 바이탈리티’는 대표적인 헬스·웰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까지 누적 사용자는 약 200만명에 달한다.
이 앱은 고객들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동기부여 하는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보상한다. 서비스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며, 통신비, 보험료, 항공료 등 일상 속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
주어진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를 기준으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으로 나뉜다. 이 등급에 따라 여행 관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보험과 연계한 ‘AIA 헬스케어 서비스’…24시간 건강상담
‘바이탈리티’ 외에도 AIA생명은 보험 상품과 연계한 ‘AIA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건강 예방부터 질병 치료까지 전반에 걸쳐 고객의 편의성에 초점을 뒀다.
전화 한 통으로 24시간 실시간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이 외에 건강검진 할인, 건강정보 안내 등 질병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 치료 시엔 전문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전문의 안내 및 진료 예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외에 ▲전문 간호사 병원 방문 동행 ▲간병인·가사도우미 지원 ▲차량 에스코트 등을 제공한다.
AIA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고객들이 자신만의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유지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