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오늘(24일)부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사전검사에 돌입한다. 1~2주간 사전검사를 진행한 이후 내달 초 정기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당초 내년으로 예정된 정기검사를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건 등에 따라 내달로 앞당겼다. 이번 사전검사에서도 이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우리금융이 부당대출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제대 보고가 되지 않은 점과 금융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체계 등도 중점 검사 사안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와 관련한 적정성도 살펴볼 예정이다. 정기검사 결과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으면 향후 금융당국의 인수 심사 과정에서 자회사 편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상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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