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기어·소형 생활가전 전문기업 앱코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취득기간은 23일로부터 6개월간이다.
앱코 측은 “이번 매입은 현 주가가 기업 펀더멘탈과 성장성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전했다.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앱코는 지난 4월에도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번 추가 매입 결정으로 올해에만 전체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는 6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실행할 계획이다.
앱코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160억원 규모 ‘패드뱅크(PADBANK)’ 납품을 확정하는 등 실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앱코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도 주식시장 침체로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높은 재무적 안정성과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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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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