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 의류 기업 호전실업(111110)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호전실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규모는 23일 종가(7470원) 기준 약 40만1606주이며, 취득 기간은 신탁 계약을 체결하는 25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로 총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위탁 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이다.
호전실업은 이달부터 신규 바이어인 ‘아크테릭스’에 제품 공급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 아크테릭스의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호전실업 관계자는 “올해 말 자기 주식 취득을 계획했지만 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 실현을 위해 실행 시점을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며, “해당 물량은 전량 소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작년부터 250억원 이상의 전환사채를 추가 발행 없이 조기상환하는 등 주식가치 희석을 최소화했고,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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