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광주은행, 3분기 ‘공동대출’ 출시 MOU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올해 3분기 내 혁신금융서비스 공동대출 출시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8일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공동대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상호 혁신과 성장, 은행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상품 개발과 출시 및 운영 관리는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 마케팅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사후 업무 연계 및 관리 등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논의해 협조할 예정이다.

그간 양사는 공동대출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긴 시간 긴밀히 협업했다. 이와 관련 토스뱅크의 우수한 디지털 모객력과 모바일 사용자 경험,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모형이 광주은행의 오랜 업력과 신용대출 취급 경험, 리스크관리 노하우와 결합돼 혁신 대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동대출은 개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고객이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양사가 각각 심사를 진행한 후 대출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결정한다. 대출 실행과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에서 담당한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오로지 고객 혜택을 위해 준비한 모델인 만큼,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해온 상품을 3분기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