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설립 20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11일 쓰리에이로직스에 따르면 앞서 2월 코스닥 혁신기술기업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뒤 넉 달만인 10일 코스닥 상장예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비메모리 반도체 및 휴대단말기용 반도체칩 등의 제품을 설계, 제조 및 판매할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설립 시기부터 NFC용 칩 개발에 주력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NFC 리더 칩, NFC 태그 칩을 자체 개발한 회사다.
NFC용 시스템 반도체 칩은 초기 출입통제와 전자결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됐다.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자동차, 정품인증 산업, 전자적 가격표시기, 헬스케어 등 무선충전 등 매우 다양한 분야로 적용 분야가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전략적인 반도체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전자가격표시기, 자동차, 정품인증용 NFC 칩을 글로벌 세트 제조사에 공급하는 등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자동차용 NFC 리더 칩을 개발해 AEC-Q100 인증과 NFC 포럼의 디지털 키 2.0 인증을 받았고, 2022년부터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등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NFC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부장강소기업 100’, ‘글로벌 스타팹리스 30’,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으며 최근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소부장 으뜸기업 지위를 획득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반도체 분야에서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6개 기업 중 유일한 팹리스 기업이다. 회사는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NFC용 반도체 칩 분야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우제 쓰리에이로직스 부사장은 “국내 최초 NFC용 반도체 칩 자체 개발 기업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NFC칩 개발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 경남제약, 김성곤 휴마시스 대표 신규 선임…적자 탈피 시급
-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라이다 기술로 내년부터 흑자 전환”
- 천보, 포스코HY클린메탈과 리튬 장기 구매계약…전고체 확대
- 엑스페릭스, 아이디포아프리카 참가…MOSIP 기반 사업 확장
- 기보, 버드 프로그램 통해 중소기업 R&D 전주기 지원
- 셀리버리, 급한 불 껐다…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그리드위즈, 공모주 경쟁률 569.9대 1…증거금 4조원 몰려
- 에스트래픽 美법인, 교통국에 역무자동화 솔루션 수주 1600억 달성
- ‘한때 시총 3조’ 셀리버리, 5만주주 외면하고 상폐 수순
- 아이엠비디엑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육성사업’ 선정
- 태성, 자기주식 37억원 규모 블록딜…이차전지 투자
- 그리드위즈, 코스닥 입성 전 공모가 밴드 상단 4만원 확정
- 수성웹툰, 웹툰IP 사업부 신설…글로벌 웹툰 플랫폼 유통
-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 “국내 최초 수냉식ESS 개발…글로벌 수요 늘어”
- ‘산업은행·IMM인베 투자’ 노머스, 코스닥 IPO 노크
- 쓰리에이로직스,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
- 쓰리에이로직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대표 “NFC 글로벌 경쟁…영업익 240억 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