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시작한 포스텍 산학협력 프로그램

왼쪽부터 시프트업 박주민 피플실 실장, CISO 이형복 상무, 포스텍 IT융합공학과 배환민 학생,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시프트업
왼쪽부터 시프트업 박주민 피플실 실장, CISO 이형복 상무, 포스텍 IT융합공학과 배환민 학생,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은 포스텍(POSTECH)과 진행한 산학연계 프로그램 ‘2024 상반기 오프캠퍼스(Off-Campus)’ 결과물 발표회를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3월 시프트업은 대한민국 최초로 포스텍과 오프캠퍼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프캠퍼스는 포스텍의 우수 공학도들이 시프트업 회사 내부에서 연구 과제를 선정, 개발함으로써 학점을 인정받고 한 학기를 이수할 수 있는 제도다.

시프트업은 오프캠퍼스를 위해 ▲재직자 멘토링 ▲오프캠퍼스 전용 온라인 강의실 구비 ▲주거 지원 등 학생들의 면학권과 실무 경험을 충족시키기 위한 양질의 교육 환경 조성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상반기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회는 지난 24일 포스텍 C5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오프캠퍼스에 참여한 배환민 학생의 연구 발표 주제는 <2D 사이드 뷰 이미지의 다각도 이미지 생성 시도>였다.

시선 구도가 고정된 2D 이미지를 회전시켜 3D로 변환하는 기존 방법인 ‘회전 모델’은 배경이 있거나 여러 사물을 동시에 회전하는 경우 왜곡이 발생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2D 이미지를 사물별로 분리해 회전 모델에 투입한 뒤, 깊이 기반의 병합과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구도로 재창작하는 방식과 활용방안을 주로 다뤘다.

배환민 학생은 “시프트업의 강점인 고퀄리티 2D 일러스트를 다양한 구도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발표 후 멘토인 이형복 시프트업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의 피드백이 이어졌다.

사진=시프트업
사진=시프트업

배환민 학생은 “연구를 진행하며 이론에 근거한 예상과 달라 난관에 부딪힌 적이 있었는데, 시프트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주셔서 성공적으로 연구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오프캠퍼스 덕분에 IT융합공학과의 정체성인 창의설계에 필요한 ‘실제 산업과 연구분야의 시각’을 함께 키울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시프트업은 작년 3월 포스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 학기마다 오프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발전기금 약정식’을 진행하는 등 포스텍 학생들이 IT 업계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국내 IT 기술 발전을 목표로 포스텍을 비롯한 우수 공과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연구와 실무를 병행하는 ‘IT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기술 혁신과 개발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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