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버스 제동용 인버터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이지트로닉스가 계열사 아이레온에 25억 신규 투자(누적 투자금액 40억원)를 한다고 4일 전했다.
4일 코스닥 상장사 이지트로닉스에 따르면 계열사 아이레온은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을 위한 별도 설립된 법인이다. 2025년 1분기를 목표로 소형 전기 상용차 0.5톤급 IR3 E-픽업과 1톤급 IR5 E-라이트 트럭을 출시 후 점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트로닉스 관계자는 “아이레온의 IR3와 IR5 두 가지 라인업은 소형 전기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한국형 모델이자,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첫 모델”이라며, “향후 전 모델 포트폴리오(IR Series)에 걸친 라인업 강화를 통해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레온은 국내와 해외 2 Track 판매 전략을 통해 국내는, O2O 플랫폼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B2B 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 옴니채널(Omni-Channel) 방식으로 지역에 따른 맞춤형 판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해외에선 현지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 지역 특성에 맞춰 현지화해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으로 제품의 연구, 개발, 마케팅 및 AS 등 제품 출시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강찬호 이지트로닉스 대표는 “아이레온을 통해 국내외 전기 상용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전방산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넘어 친환경 상용 모빌리티 시장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이지트로닉스는 NH투자증권과 맺었던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해지는 신탁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것이다. 계약 해지 건으로 취득하는 주식 수는 23만 834주이며, 이지트로닉스는 계약 해지 후 해당 주식을 자사 법인계좌에 입고해 보유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