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2조1760억원, 영업이익 6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2022년 연간)와 비교하면 매출은 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품목 매출 축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내 품목별 매출을 보면 램시마 정맥주사(IV)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원에 달했고 점유율을 확대 중인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도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는 유럽에서 입증된 안전성 및 효능과 미국 의료시장 특성을 감안한 SC 제형의 장점을 강조해 2년 내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에 대해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짐펜트라 등 신제품의 하반기 본격 처방 확대에 힘입어 3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 6000억원, EBITDA 마진율은 40% 이상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관측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작년에는 핵심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사업구조 최적화를 이뤄냈다"며 "올해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매출원가율 개선 등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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