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365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작년 9월 출시된 ‘P의 거짓’의 성과에 힘입어 네오위즈의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14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회사의 연결 기준 2023년도 연간 매출은 3656억원,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2.2% 늘었다.

4분기만 떼어보면 전년 동기 대비 50.5% 늘어난 1095억원의 분기 매출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3년 9월 출시된 ’P의 거짓’이 이 같은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 4분기 네오위즈의 콘솔·PC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5% 증가한 61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1.9% 성장했다.

’P의 거짓’ 외에도 작년 11월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스컬’의 약진 등이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 게임 부문의 4분기 매출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32.2%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 하락에는 ‘브라운더스트2’ 오픈 효과 제거 및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이벤트 부재 여파가 영향을 끼쳤다.

게임 플랫폼별 연간 성과를 살펴보면,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모바일 게임 매출 역시 21.9% 늘었다. 이 과정 속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55.1% 증가함에 따라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41%로 확대됐다. 

한편 네오위즈는 중장기 사업 목표로 ‘IP(지적재산권) 글로벌 팬덤 확보’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P의 거짓’은 연내 스토리 확장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공개하며 차기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캐나다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 3매치 퍼즐 게임 ‘오 마이 앤’은 상반기 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신작 2종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을 포함해 네오위즈가 제시한 2024년 신작 파이프라인은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오 마이 앤 ▲고양이와 스프(중국) ▲고양이와 스프 IP SNG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P의 거짓 DLC ▲프로젝트 IG 등 9종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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