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1지점장(왼쪽에서 두번째), 박용재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2지점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오픈한 '패밀리오피스센터'에서 오픈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이성주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1지점장(왼쪽에서 두번째), 박용재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2지점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오픈한 '패밀리오피스센터'에서 오픈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패밀리오피스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마련했다.

30일 삼성증권은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통해 2020년 시작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패밀리오피스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석세스&인베스트먼트)’를 도입하며 초부유층 고객을 상대로 시장을 주도했다.

2022년 뉴리치(신흥부유층) 전담 센터인 ‘더SNI센터’를 열었고, 이번 패밀리오피스센터까지 마련하며 전통부유층·신흥부유층·패밀리오피스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갖췄다. 

특히, 초고액자산가 중 1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달 기준 80개 가문, 전체 예탁자산 20조원으로 이는 국내 주요 공제회급의 자산 규모로 가문별 평균 예탁자산은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밀리오피스센터에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경력 평균 13.7년의 노련한 PB들로 구성된 2개 지점이 동시에 문을 연다.

SNI 패밀리오피스센터의 핵심 서비스는 패밀리오피스 전용 상품이다. 소규모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클럽딜’, 삼성증권의 자기자본과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코-인베스트먼트) 기회 등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관투자자급 상품들이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동시 투자했다. 

더불어 국내 우량 비상장 프로젝트딜, 기업금융(IB)과 연계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라인업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해당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KT클라우드, SK팜테코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비상장투자 딜에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규모를 모집하며 기관투자자 이상의 핵심 출자자(LP) 역할을 맡았다.

SNI 패밀리오피스센터의 또 하나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가문별 전담 위원회 구성이다. 프라이빗 딜, 리서치, IB, 국내외 세무·부동산, 인사·조직문화 등의 관심분야에 대해 총 60명의 삼성증권 본사 전문인력을 전담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전담 위원회를 통해 자산관리, 기업솔루션뿐만 아니라 상속·유언장 작성·부 이전 등 비재무적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과 전담 위원회는 지난해 말 기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이 꼽은 가장 만족도 높은 서비스다.

이외에도 패밀리오피스 가문을 전담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서’를 임명해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사업 전략 수립과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부사장)은 “국내에서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며 “엑시트 오너, 싱글 패밀리오피스(가문 자체 설립 패밀리오피스) 등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 역시 선진국 수준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전담 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도 삼성증권에 오시면 UBS, JP모건 등 글로벌 선진 패밀리오피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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