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 올 한 해 블록체인·中 사업 자신
“작은 물결은 거대한 장강의 흐름 막지 못해”
“또 어김없이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아, 지난 1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도전이 있었고,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일을 해 나가면서 큰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작년 이맘때 ‘우공이산(愚公移山·한 가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이 산을 옮김)’을 강조했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또 다른 신년을 맞이하면서 이 같은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그는 “명실상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게임인 나이트크로우를 출시했고, 다들 불가능하다고 했던 중국 IP 이슈를 장장 7년에 거친 불굴의 노력을 통해서 해결했다. 그리고 블록체인 생태계의 구성 요소를 누적적으로 빌드해 왔다”라고 지난 한 해를 자평했다.
또한 “신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회사의 현금은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건강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지난 3년 동안의 공격적인 실행력을 유지하면서도, 2024년 올 한 해는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라는 장 대표는 “내실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그 일을 할 때는 비용효과적으로 할 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의 비용효과를 분석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들을 연초부터 연중 내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올해는 위메이드를 성과 레벨이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회사가 앞둔 모멘텀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블록체인 버전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을 출시를 시작으로 ‘판타스틱4 베이스볼’과 ‘레전드 오브 이미르’ 정식 출시, ‘미르M’ 중국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서는 “8월 이후부터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나이트크로우 출시로 지금까지 가장 큰 모멘텀을 맞아서 다른 성장의 레벨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블록체인 사업에 의심을 갖는 일반인들조차도 매월 성과를 연결한 추세선을 그려 보면 우리의 미래를, 우리의 비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전개되는 중국 시장의 새로운 거대한 흐름은 우리의 IP 사업 전개 및 신작 출시와 맞물려 다른 레벨의 캐쉬 카우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미시적인 작은 물결은 거대한 장강의 흐름을 막지 못한다”라고 역설했다.
“다시 실행이 전부”라는 장 대표는 “우리의 비전, 지난 몇 년 동안 우리의 계획과 실행이, 성과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위대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위대한 도전을 통해서 여러분 모두 직업적 의미와 보상을 얻기를 기원한다”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