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투자증권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 확대를 위해 미국 주식 CFD 서비스를 선보였다.

27일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시장 정규 시간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나스닥100, 다우30의 구성 종목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대상으로 CF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9월 국내 주식 대상으로 CFD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미국 주식으로 CFD 거래 가능 자산을 확대한 것이다.

CFD는 투자자가 주식의 실제 보유 없이 가격 변동분에 대한 차액만 정산하도록 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전문투자자만 거래 가능하며, 투자자는 CFD 거래를 통해 종목별로 산정된 증거금 기준으로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할 수 있다. 

증거금이 100%인 계좌를 활용해 레버지리를 사용하지 않는 투자도 가능하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매도 포지션 구축으로 수익 창출 및 헤지(위험 회피)를 할 수 있으며, 별도 만기가 없어 원하는 기간까지 보유할 수 있다.

특히, CFD를 통한 미국 주식에 대한 매매 차익은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11%만 적용된다. 이를 통해 절세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문투자자는 주권상장법인 등 금융상품에 관한 전문성이 있는 투자자로 하이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개인 전문투자자의 경우 최근 5년 이상 지분증권, 파생상품, 고난도 파생결합증권 등의 월말평균잔고 3억원이상 등 거래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CFD의 거래가 가능하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미국 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CFD의 거래 범위를 미국 주식으로 확대했다”며 “100% 증거금 계좌의 활용은 별도로 부과되는 금융비용이 없으며 절세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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