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스퀘어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설명회에 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스퀘어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설명회에 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자외선 차단 원료 제조 기업 에이에스텍의 수요예측이 흥행했다.

15일 에이에스텍은 지난 7~13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1000원~2만5000원) 상단 초과인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69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총 6억6475만2900주를 신청했다.

기관 단순 경쟁률은 629.95대 1로 공모금액은 약 39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586억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초대형 글로벌 펀드들과 국부펀드가 3000억원 이하의 딜에 이례적으로 참여했으며, 전체 참여 기관의 96.8%가 밴드 상단 초과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며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에이에스텍을 안정성, 수익성, 확장성을 모두 겸비한 글로벌 자외선 차단 원료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상장예정주식수 중 74.7%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이에스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제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CAPA) 확대 ▲신규 자외선 차단 원료 개발 등에 쓸 계획이다. 오는 16~1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이사는 “당사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뛰어난 연구개발(R&D) 역량, 대량 생산능력,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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