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굿리치 임직원들이 마지막으로 비전트립에 나서 현지 어린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는 전경. 사진=굿치리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굿리치 임직원들이 마지막으로 비전트립에 나서 현지 어린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는 전경. 사진=굿치리

국내 대표적인 인슈어테크 GA 굿리치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과 함께 ‘비전트립’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굿리치는 기업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간 빈곤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 활동을 진행해 왔다.

매달 임직원들이 결연을 맺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의료지원 등 재정적 및 정서적 지원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소정의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고 있으며,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의 기념일에는 추가 기부를 통해 특별한 행복을 응원하고 있다.

금전적 후원 외에도 매년 임직원들이 후원 어린이에게 편지를 보내는 활동을 정례화해 어린이들과 상호 편지 교환을 통해 활발한 정서적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비전트립은 후원 어린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방문해 어린이가 먹는 음식, 가정 환경, 수업 현장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가난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것의 의미를 보다 깊이 체험하는 여행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임직원들이 후원하는 어린이의 해당 국가를 방문해 양육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아이들과 면대면 스킨십을 가지는 비전트립 행사를 진행했으나 2020년 코로나 발발로 중단됐었다.

이전 비전트립 경험자인 최성락 굿리치 경영기획팀 과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감사하게 살아야겠다는 반성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금번 재개되는 비전트립은 11월 2일부터 4박 6일의 일정으로 태국의 매솟 지역을 방문하며 회사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비전트립에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선발된 임직원들의 비전트립에 드는 제반 비용 일체와 유급 휴가 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변성태 굿리치 HR그룹 상무는 “비전트립이 재개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미래의 희망이자 세상을 이끌고 발전시켜 나갈 어린 주역들이 빈곤의 굴레를 딛고 희망의 꿈을 꿔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