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이하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전망치보다 0.7%p 높은 4.3%로 상향 조정했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따르면 IMF는 27일(현지시간)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고,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4월 전망치 3.6% 제시 후 불과 3개월 만에 0.7%p 높인 것으로, IMF의 전망치는 정부(4.2%)와 주요 기관 전망치 중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상향폭으로는 G7 중 영국(1.7%p)과 캐나다(1.3%p) 다음으로 높다.기재부는 국가간 경기회복 속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22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한국의 강한 대외건전성, 경제 회복력, 양호한 재정여력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을 균형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피치는 코로나19 이후 다수 선진국의 등급 또는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우리나라는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우리나라가 현재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된 것은 2012년 9월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우리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연내 기준금리 인상 계획에 힘이 싣는 모양새다.한은은 20일 발간한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 경제 내 현실화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수요측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해상운임 급등 등 공급측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도 상방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이하 ADB)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전망치 대비 0.5%p 상향 조정한 4.0%로 발표했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보충(Asian Development Outlook Supplement)’에서 우리나라의 투자 및 수출 확대를 반영해 이같이 밝혔다.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유지했다.ADB는 디지털 경제에 대응한 민간 설비투자 증대, IT 장비 및 운송장비 수출 증대를 전망치 수정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동제한 완화, 고용상황 개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소득 하위 80%에 대한 선별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카드 캐시백에 대해서는 일부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홍 부총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80% 지급안을 제출했고, 그렇게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결정하면 따르시겠죠”라고 하자, 홍 부총리는 “그것은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맞받았다.홍 부총리는 “이것은 돈의 문제일 수도 있고, 재원의 문제도 있겠지만, 재정 운용에 있어 모든 사람에게 준다는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올해 우리나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발표한 4.0%로 유지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2% 초중반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5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후 공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
한국의 외국인 국내직접투자(FDI) 및 내국인 해외직접투자(ODI)와 관련된 양적·질적 지표가 주요국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최근 5년(2015~2019년)간 한국과 G5의 FDI와 ODI 지표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순FDI 비율은 기간 중 평균 –1.7%로, G5 평균인 –0.3%보다 낮다. 경제 규모를 감안했을 때 한국이 G5(평균)에 비해 ODI가 FDI보다 과도하게 많았음을 의미한다.한국과 G5의 순FDI 비율 변화를 시계역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2005년부터 2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혜영 정의당 의원이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추경을 통한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홍 부총리는 “재정 운용은 정치적으로 결정되는 따라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상위 20 계층은 소득 감소가 없었다. 그런데 하위 계층에 줘야 될 돈을 줄여서 5분위 계층에 돈을 주자고 하는 것은 조금 신중해야 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최저임금 시간당 8720원보다 440원(5.0%)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됐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올해 182만2480원보다 9만1960원 늘어난 191만4440원이 됐다.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동결을 주장하던 경영계와 1만원 이상을 요구하던 노동계는 모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경영계는 경제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고,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의 삶 개선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결정에 대해 양측은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두 번째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격차는 여전했다.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양측은 박준식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2차 수정안을 제출했다.노동계는 1차 수정안(1만440원)보다 120원 내린 1만320원을 냈다.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1600원(18.3%) 높다.1차 수정안으로 8740원을 써냈던 경영계는 이번에 8810원을 제출했다. 전보다 70원, 올해 최저임금보다 90원(1.0%) 인상된 금액이다.양측이 제시한 수정안
코로나19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골목상권이 막다른 길에 내몰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골목상권 자영업자 5000명(응답자 521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골목상권 현황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골목상권 자영업자 10명 중 8명(78.5%)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는 평균 21.8% 감소했다.조사는 국세청 100대 생활밀접업종 중 사업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 경제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최근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하반기 집단면역 형성과 정책적 노력의 효과로 4.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완전한 경제 회복을 기대했지만, 방역조치 강화로 불확실성이 커졌다.◆역대 최다 1300명대 확진…정부, 거리두기 4단계 적용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16명으로 집계됐다. 5일 746명에서 6일 1212명으로 폭증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노동계와 경영계가 8일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을 각각 제출했다.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각계 위원들은 수정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근로자위원들은 1만440원을 수정안으로 제출, 여전히 1만원 이상을 요구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8720원보다 1720원(19.7%) 높은 금액이다.반면, 사용자위원들은 8740원을 제시했다. 최초안보다 20원(0.2%) 인상한 것으로 사실상 동결 입장을 고수했다.이날 각계 위
가계부채 총량 억제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성급하게 시행할 경우 내수경기의 심각한 위축을 유발해 경기회복 가능성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가계부채 현황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8일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현재 우리 경제의 가계부채 규모는 1936조원으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100%를 초과한 가운데, 그 증가속도는 전년대비 9.5%로 주요국 가운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계부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GDP의 세 배, 민간소비의 다
본업 외에도 다양한 일을 부업으로 하는 ‘N잡러’를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알바몬과 재능거래 플랫폼 긱몬이 직장인 13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N잡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2.3%의 직장인이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68.9%로 조사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 중 91.2%가 ‘N잡러’를 꿈꾸는 것으로 풀이됐다.‘N잡러’는 2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을 뜻하는 ‘~러(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직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나면 늘어난 액수의 10%를 정부가 현금으로 돌려준다.청년층이 안정적으로 미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정 비율 매칭해주는 등 청년층의 일자리·주거·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민영주택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중이 늘어나고, 디딤돌 대출 한도가 확대돼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늘어난다.경제성장률 목표치는 3.2%에서 4.2%로 대폭 상향조정됐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28일 발표했다.정부는 ▲내수보강 ▲코로나 격차 완화 ▲기업활력 제고 ▲고용 복원
올해 수출이 6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2018년 6049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특히 반도체는 단일 품목으로는 유일하게 수출액이 1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8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17.4% 증가한 6017억달러, 수입은 26% 늘어난 5912억달러, 무역수지는 106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과 수입을 합한 전체 무역규모는 20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기아 등이 6월 및 지난 상반기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6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은 324억달러, 수입은 32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5%, 29.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간 누계로도 수출은 2808억달러, 수입은 266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21.9%씩 증가했다.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와 승용차, 석유제품 등이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5%
한국의 민간부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가계와 기업 부채는 이미 GDP를 상회하고, 특히 가계부채는 소득보다 더 빨리 늘어나 상환능력마저 크게 취약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국제결제은행(BIS), OECD 등의 통계를 활용해 2016년 말부터 2020년 말까지의 최근 5개년 우리나라 민간부채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계부채의 GDP 비중은 87.3%에서 103.8%로 불과 5개년 만에 16.5%p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세계 평균(43개국) 11.2%p, G5(미국, 일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2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이 0.1%p 상향조정됐고, 명목 GDP 성장률도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1인당 GNI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9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19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0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GNI는 3만1881달러로, 2018년 3만3564달러 이후 2019년(3만2204달러)과 2020년 연속 줄었다.다만, 원화기준으로는 지난해 3762만1000원으로, 전년(3753만9000원) 대비 0.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 경기의 빠른 회복에 따른 수출호조가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9일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1년 2/4분기 보고서’에서 지난해 –2.4%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수출이 주요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적극적인 백신 보급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교역량을 넘어서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 회복 등 교역여건이 개선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