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과 관련해 “OECD가 우리나라 성장률을 상향함으로써 주요 글로벌 전망기관들 모두 금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4% 이상으로 전망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OECD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3.8%)보다 0.2%p 상향 조정한 4.0%로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OECD의 중간 경제전망으로 국제통화기금(IMF), 3대 국제신용평가사(피치·무디스·S&P) 등 모든 주요 기관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4% 이상으로 전망하게 됐다.

홍 부총리는 “수출 호조세, 2차 추가경정예산 등의 정책 효과가 반영되며 우리나라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전망을 통해 우리나라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코로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OECD가 한국의 올해 물가 전망을 2.2%로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홍 부총리는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경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상생국민지원금 등 피해지원 방안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며 “아울러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개인 서비스 물가 동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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