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 728억원, 영업이익 2571억원, 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63.6%, 순이익은 45.6% 증가한 수치다.
15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은 22조8408억원, 영업이익은 797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2.9% 늘었다.
LS는 주요 계열사인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 MnM의 사업 호조가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초고압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중·저전압 전력기기, 그리고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으며, LS MnM은 귀금속 가격 상승과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고순도황산 수요 증가로 실적이 증가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사업 호조로 전년 수준의 성과를 유지했다.
특히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시장 확장으로 북미를 비롯해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수출 판로가 넓어지면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3분기 수주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다.
LS는 앞으로도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전선 및 전력기기 인프라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며, 해저케이블, 초고압 변압기, CTC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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