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 45.4% VS 국민의힘 37.9%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공식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공식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3%를 기록하며,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한 한미 관세협상 타결,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은 물론 ‘코스피 4000 돌파’ 등이 맞물리며 회복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3.0%(매우 잘함 42.7%, 잘하는 편 10.2%)로 전주 대비 1.8%P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3.3%(매우 잘못함 34.3%, 잘못하는 편 9.0%)로 1.6%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9.7%P로 전주(6.3%P)보다 확대됐다. ‘잘 모름’은 3.8%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1.3%P↑)과 대구·경북(8.9%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서울은 1.7%P 하락한 49.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58.4%, 7.1%P↑)의 상승폭이 컸다. 40대(65.7%, 1.2%P↑)와 50대(64.9%, 1.3% P↑)도 반등했다. 반면 70대 이상은 1.6%P 하락한 42.0%였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의 실용 외교 행보와 코스피 4000 돌파, 3분기 성장률 개선 등 경제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중도층과 충청권, 생활밀착 직군(가정주부·자영업 등)에서 평가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45.4% VS 국민의힘 37.9%

같은 기관이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4%, 국민의힘은 37.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3%P 오르며 3주 만에 반등했다. 국민의힘도 0.6%P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개혁신당 2.8%(0.7%P↓), 조국혁신당 1.8%(1.5%P↓), 진보당 1.3%(0.2%P↓), 기타 정당 2.0%(0.1%P↑), 무당층 8.8%(0.3%P↑)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1%,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