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대표이사 강필규)이 고객의 자동화된 매매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 에이피아이(OPEN API) 신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며 API 기반 거래 플랫폼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 유치와 함께 자동매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실거래 조건 충족 시 수수료 할인 및 백화점 상품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6일 NH선물은 앞서 4일부터 시작한 OPEN API 신규 거래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 간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NH선물의 OPEN API 서비스를 새롭게 이용하는 고객이 대상이며, 일정 거래 조건을 만족하면 상품권 지급 및 선물 수수료 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OPEN API는 ‘OPEN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 고객이 NH선물의 주문 및 체결, 잔고조회 등의 핵심 기능을 본인의 자체 프로그램이나 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인터페이스다.
해당 API를 활용하면 알고리즘 기반 자동매매 구현이 가능해지며, 전략적 거래를 추구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벤트는 두 가지 조건으로 구성돼 있다. 첫 째는 이벤트 기간 중 NH선물 OPEN API를 이용해 최소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이는 OPEN API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혜택으로, 신규 투자자의 접근성과 참여를 목적으로 한다.
두 번째는 10계약 이상 거래 시 적용되는 수수료 할인 혜택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0.00145% 수준이던 코스피 및 미니코스피 선물 수수료율이 이벤트 기간 동안 0.0012%로 인하된다.
약 17%에 달하는 수수료 인하폭은 시장에서 보기 드문 수준으로, NH선물 측은 이를 "파격적"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해외선물옵션 거래에 대해 올해 수수료 이벤트가 자동 적용돼 ▲CME 마이크로지수 계약당 0.48달러 ▲제로데이옵션(ZERO-DAY OPTION) 계약당 1.5달러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NH선물은 OPEN API를 통한 거래가 고객의 다양한 전략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HTS나 MTS 기반의 수동 거래와 달리, OPEN API는 투자자가 원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자동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실시간 시장 대응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에서 높은 민첩성이 요구되는 만큼, OPEN API의 효용성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NH선물의 OPEN API는 거래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다 빠른 시장 대응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이벤트는 자동매매를 직접 체험하고 시스템 기반의 투자 전략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