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과 박재병 케어닥 대표(오른쪽)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과 박재병 케어닥 대표(오른쪽)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박재병 케어닥 대표가 18일 시니어 산업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8일 한국투자증권은 김성환 사장과 박재병 케어닥 대표가 만나 시니어 산업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과 주거, 돌봄 서비스를 융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시니어 산업 선도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시니어 산업 전반에 걸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금융 시장에서 시니어 산업 관련 금융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며, 고령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에 맞춘 맞춤형 상품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케어닥과의 이번 협력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금융과 비금융 융합 사업 모델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 사장, 박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니어 산업 선점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향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시니어 주거 상품 공급,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 포괄적 금융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서울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 금융주관 경험을 토대로 이번 협력을 통해 노인복지주택 개발과 어시스티드 리빙(Assisted Living) 요양 및 양로시설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어시스티드 리빙은 고령자가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독립적 생활이 가능한 주거 모델로, 국내 시니어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노인 돌봄 서비스에서 출발해 시니어 하우징 개발 및 운영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며 “지난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Invesco)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시니어 하우징 전문 합작법인 ‘케어 오퍼레이션’을 설립해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돌봄과 주거가 결합된 사업 모델을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결합한 혁신적 사업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시니어 케어 생태계 구축과 고령층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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