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블유게임즈
사진=더블유게임즈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 KOSPI 192080)는 3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을 확정했다.

더블유게임즈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신탁계약을 통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자사주 취득은)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의 핵심 실행 방안”이라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계획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며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연결기준 EBITDA에 연동한 배당정책을 도입했고, 지난해 초에는 장기적 주주환원 로드맵을 수립하며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38억원 배당을 확정했고, 이번 자기주식 350억원 추가 매입으로 총 588억원의 주주환원을 단행했다. 이는 별도 당기순이익 대비 약 8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더하여 4분기에는 자기주식 소각까지 계획돼 있어 주주환원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자기주식 취득으로 주주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