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사진=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115억원 규모의 프리 IPO(기업공개)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재무 안정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내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3일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티인베스트먼트 ▲엠더블유앤컴퍼니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피지에스파트너스 ▲리인베스트먼트가 팔로온 투자(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 레저·스포츠용 및 조종사 훈련용 민수용 항공기 개발·양산 기업으로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한층 강화된 재무 건전성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신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함상 환경에서의 이착륙을 구현하는 고난도 무인기 운용 기술을 자체 개발해 내재화했으며 이번에 확보된 투자금은 방위산업용 무인기 분야의 기술 고도화 및 제품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며 외형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출은 2023년 22억원에서 지난해 62억원으로 182% 증가했고, 올해엔 주요 프로젝트의 본격화됨에 따라 약 1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이달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와 기술 내재화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모두 입증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방산 무인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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