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키즈온
사진=뉴키즈온

이커머스 특화 유아동 패션기업 뉴키즈온(대표 주춘섭)이 KB제28호스팩(476470)과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에 본격 돌입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뉴키즈온은 24일 합병기일을 맞아 이사회를 열고 합병종료보고 결의를 완료했으며, 25일에는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공시했다.

양사는 앞서 22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총 발행주식수는 790만2000주로 늘었으며, 발행가액 1만915원을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862억원에 달한다. 합병 신주는 내달 9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뉴키즈온은 유아동 의류와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IP 캐릭터인 케어베어(Carebears), 디즈니(Disney)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에코더마랩을 통해 오가닉 비건 화장품 브랜드 ‘오가본(ORGABON)’을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는 역류방지쿠션, 낮잠이불, 아기띠 등 영유아용품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뉴키즈온은 MZ세대 영유아 부모를 중심으로 쿠팡, 카카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 통합몰인 ‘뉴키키(newkiki)’를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 중이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키즈온은 이번 합병으로 유입된 자금을 물류센터 신축, 신제품 개발, 글로벌 플랫폼 전환 및 해외 마케팅 등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는 “저출산·고령화에도 부모와 조부모, 친인척까지 지갑을 여는 ‘텐포켓(10 pocket)’ 현상이 유아동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영유아용품 신사업을 확대하고, 뉴키키 몰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전환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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