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에어로스페이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 변경

국내 유일 민수용 항공기 체계 기업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사명을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Next Aerospace)’로 변경하고, 무인기(UAV)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항공 분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고 전했다.

20일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새 사명은 항공우주의 ‘다음 장(Next Chapter)’을 여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반영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규 기업 로고는 이륙 중인 항공기의 실루엣을 형상화한 곡선 디자인으로, 항공 산업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상징하는 딥 네이비 컬러를 사용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저·스포츠 및 조종사 훈련용 민수 항공기를 자체 개발·양산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무인기와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180kg급 해양임무용 VTOL 무인기 ‘MVUS’ ▲50kg급 ‘VVS-50’ 및 하이브리드형 ‘VVS-50 Hybrid’ ▲발사형 전술 무인기 ‘VAM-800’ ▲소형 정찰용 ‘VLA-20’ 등이 있다.

해당 무인기들은 도심 및 활주로가 없는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군·민간 복합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사명 변경을 통해 항공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UAM 등 고부가가치 미래 사업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