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최근 방치형 게임 ‘포링 키우기: 방치형 RPG’를 출시했다. 원작 IP 특유의 아기자기한 매력에 캐주얼한 게임성을 버무린 이번 작품을 직접 플레이해 봤다.

그동안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출시해 왔고 일부는 방치형 게임을 표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게임은 대부분 라그나로크가 가진 기본 틀에 방치형 콘텐츠를 추가해 편의성을 살린 수준이었다.

영웅과 포링들은 24시간 전투를 진행하고 성장하며, 재화를 벌어 온다. 방치형 게임의 매력이다. 사진=인게임 캡처
영웅과 포링들은 24시간 전투를 진행하고 성장하며, 재화를 벌어 온다. 방치형 게임의 매력이다. 사진=인게임 캡처

이번 ‘포링 키우기’에서는 진정한 방치형 게임으로 다시 탄생한 라그나로크를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PvP가 엔드콘텐츠였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가벼운 게임성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영웅을 육성해 보자.
영웅을 육성해 보자.

게임의 기본적인 틀은 ‘영웅’을 자신이 원하는 직업으로 전직시키며 육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웅의 동료로 ‘포링’을 최대 5마리까지 선택해 동행할 수 있다. 현재 수집 가능한 포링은 약 40여종이며 모두 각기 다른 매력으로 라그나로크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다양한 포링을 덱에 배치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포링을 덱에 배치에 활용할 수 있다.

영웅은 장비, 전직, 스킬 등을 통해 육성할 수 있다. 이중 장비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보물상자’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보물상자는 무료 재화로 진행되는 일종의 뽑기 콘텐츠다. 게임을 통 수십, 수백, 수천개씩 지급되기 때문에 모자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캡슐에 담겨 주인을 기다리는 포링들.
캡슐에 담겨 주인을 기다리는 포링들.

영웅이 특정 레벨을 달성하면 자신이 원하는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노비스, 슈퍼노비스를 거쳐 20레벨이 되면 ▲소드맨 ▲매지션 ▲아처 중 하나의 계열을 선택할 수 있다. 30레벨에서는 2가지 상위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이후 50, 80, 120레벨을 달성하면 ▲드래곤나이트 ▲아크메이지 ▲윈드호크 등 최상위 직업을 얻을 수 있다.

최대 8시간까지 오프라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최대 8시간까지 오프라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스킬과 포링은 수집이 가능한 확률형 뽑기 콘텐츠다. 유료 재화와 무료 재화를 활용해 뽑을 수 있고 ‘뽑기 레벨’에 따라 더 높은 등급의 스킬이나 포링이 등장한다. 따라서 빠른 육성을 위해선 많은 뽑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재화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무료로 다수 얻을 수 있어 굳이 과금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인상이다.

길드 콘텐츠. 
길드 콘텐츠. 
3매치 방식의 퍼즐 게임도 즐길 수 있다. 
3매치 방식의 퍼즐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서브 콘텐츠도 다양하다. 총 7종의 던전에서는 다이아, 제니, 마력석 등 인게임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입장에 필요한 열쇠는 6시간마다 충전된다. 또 ‘성’ 메뉴를 통해서는 퍼즐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는 마법의 성,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는 연구소, 유적탐사, 농장경영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길드 던전, 길드 대전 등 길드 단위 콘텐츠도 플레이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형주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