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186230)가 올해 1분기 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외비용 증가와 재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린플러스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0억7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78억6400만원) 대비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3억45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손실 7억7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3000만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금융비용(6억2700만원)및 기타영업외비용(6억700만원) 증가와 재평가손실(14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순손실 중 지배주주 귀속 손실은 약 6억5000만원이다.
회사는 전년 수주한 국내외 스마트팜 프로젝트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올해 2분기 이후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2분기 들어서도 103억 원 규모의 팜팜 3차 스마트팜 계약, 청년농업인 대상 50억 원 계약 등 추가 수주가 이어졌다.
자회사 실적도 호조를 보이며 전사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했다. 그린피시팜은 전년 동기 대비 323.8% 증가한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그린케이팜도 9억원의 매출로 19.6% 성장했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국내외 스마트팜 수주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확대와 함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