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맹점주들을 위해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고, 방송활동을 중단하는 등 쇄신을 약속했다.

백 대표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으로, 긴급 지원대책 마련 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고 있다”며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중으로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할 것”이라며 “가맹주들과 함께 멀리 가기 위해 끝까지 손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부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2일 5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3개월간 전면 면제하고, 이달 핵심 식자재에 대해 특별 할인도 진행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