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 유가증권 관련 이익 확대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12%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1542억원) 대비 7.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투자이익이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398억원) 50% 증가해 순익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유가증권 관련 손익 등 확대 영향으로 투자이익이 증가했다.
보험 본연 업무에선 수익 지표가 뒷걸음쳤다. 1분기 보험이익은 1855억원으로 전년 동기(2009억원) 대비 7.7% 감소했고, 영업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3576억원으로 전년 동기(5154억원) 대비 30.6%가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APE는 지난해 1분기 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일시적 영향 소멸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46%(840억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이익의 재원인 1분기 말 기준 보유 보험서비스마진(CSM)은 7조4271억원으로 지난해 말 7조2268억원에서 2003억원 증가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1분기 말 기준 188.3%(잠정치)로 지난해 말 기준 206.8%에서 18.5%p 감소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금리하락과 금융당국의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에 따른 자본 감소(1조5068억원, 전년 동기 대비 19.7%↓)에도 장기적 관점의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통해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이어온 톱2 전략을 중심으로 전사적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과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