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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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사장 이홍구·김성현)은 지난달 4일 오픈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기존 ‘09:00~15:30’에 한정되던 주식거래 시간이 ‘08:00~20:00’까지로 확대되면서, 출근 전(프리마켓, 08:00~08:50)과 퇴근 후(애프터마켓, 15:40~20:00)에도 주식 매매가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넥스트레이드 안정화를 위해 KB증권은 자동주문전송 시스템(SOR) 점검, 장애 대비 운영 테스트, 시장 상황실 운영 등 다양한 사전 준비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을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달 기준 KB증권의 프리마켓 개인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약 10배 증가했으며, 4월(1일~10일) 거래대금은 2월 전체 대비 30배 이상 늘었다. 사 측은 거래 종목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 같은 수치는 매우 빠른 성장세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KB증권은 고객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21일부터 선보인 ▲‘스탁브리핑’ ▲‘스탁어닝콜’ ▲‘주주혜택’ 서비스는 상장기업의 실적 발표, 주요 공시, 주주 대상 혜택 등을 실시간·요약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투자 판단을 지원한다.

KB증권은 6월 30일까지 NXT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리 및 애프터마켓에서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국내주식 쿠폰이 제공되며,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는 수수료 혜택 및 주식 쿠폰도 지급된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대체거래소의 안착을 위해 사전 테스트와 상황실 운영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시간 외 거래 확산에 발맞춰 양질의 투자 정보와 효율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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